[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시즌 2번째이자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일 만이다. 이날 2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2에서 0.211로 조금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쓰쓰고 요시토모의 선제 투런포, 윌리 아다메스의 만루포 등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12-7로 마이애미를 꺾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됐다.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곧이어 얀디 디아즈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진루하지는 못했다.

최지만의 안타는 연속해서 나왔다.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5회초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1루수 땅볼, 9회초 2사 3루의 6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플라이 아웃돼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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