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시즌 첫 승리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30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2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78분을 뛰었다. 황의조는 팀의 두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르도는 2-0으로 이겨 개막전 무승부(낭트와 0-0)에 이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마자, 우당, 드프레빌 등과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원정팀 보르도는 경기 초반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르도의 선제골이 나왔다. 드프레빌이 찬 코너킥을 코시엘니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 공을 마자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자마자 보르도의 추가골까지 터져나왔다. 전반 27분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수비에 막히자 바시치에게 패스를 내줬다. 바시치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날려 다시 앙제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가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전개됐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황의조는 후반 10분과 22분 슛 찬스에서 골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보르도의 승리가 거의 굳어지자 후반 33분 황의조는 칼루와 교체돼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보르도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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