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인근 해상에서 시속 28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다음달 2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 들어서고 3일 새벽엔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오전 3시께 부산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을 지나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하고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고 밝혔으며, 이날 오후께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루 이틀 뒤엔 최대풍속 49m에 이를 수 있다는 전언이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 이상일 경우엔 사람은 물론 큰 바위나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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