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과 3600만 달러에 계약 체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6일 자회사인 美 라이코스를 와이브랜트에 미화 3,600만 달러(한화 426억원, 13일 기준)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라이코스는 검색에 기반을 둔 사이트로 미국 내에서 검색과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월간 평균1600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14일(미국시간 13일) 매각 조건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서에 조인함으로써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매각 대상은 라이코스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검색, 게임(게임스빌), 엔젤파이어, 트라이포드 등 라이코스의 모든 소유권이다.

지난 2009년 라이코스 사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그간 해외사업 부문의 비용 손실을 줄이는데 노력해 온 다음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검색,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 SNS 등 핵심사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6년간의 라이코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의 핵심사업과 보다 효율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도 새롭게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다음은 2004년에 라이코스를 9,500만 달러(한화 1,112억원)에 매입함으로 5,900만 달러(한화 686억원)의 손실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