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마차도가 올스타 팬투표에서 3주 연속 최다득표 1위를 질주했다. 이정후(키움)는 약 2만 표 차이로 2위에 올라 마차도를 추격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1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을 위한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30일(일) 오후 5시 기준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 후보인 마차도가 총 71만3316표를 받아 3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 올스타 팬투표 전체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차도, 이정후. /사진=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이정후로 69만3551표를 얻었다. 1위 마차도와 격차는 1만9765표차. 지난주 2차 중간집계에서 2만 3천여표 이상이었던 표 차가 조금은 줄어들어 남은 기간 둘의 최다득표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총 유효 투표수는 115만3147표를 기록, 지난해 3차 중간집계(103만8019표) 대비 약 11%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야구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의 응원이 올스타 팬 투표 적극 참여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 별 1위(외야수 부문은 1~3위) 득표자 분포는 지난 2차 집계와 동일하다. 드림 올스타에 속한 롯데가 스트레일리(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외야수) 등 가장 많은 5명을 1위에 올려놓았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NC가 구창모(선발투수), 양의지(포수), 강진성(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등 4명으로 롯데와 최다 베스트12 배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어 키움 KIA 삼성이 각각 3명, LG kt가 각각 2명, 두산 SK가 각각 1명 순으로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팀 순위 최하위 한화만 1명도 1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0일(월)부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그리고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팬 투표 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의 격전지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이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은 3위 삼성 구자욱이 37만1367표로 4위 두산 김재환(37만176표)에 불과 1191표 차로 앞서 있어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적은 표 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차 중간집계 당시만 해도 4만여 표 이상이었던 차이가 일주일 사이 급격히 좁혀져 3위까지 뽑히는 외야수 부문에서 누가 베스트로 선정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3루수 부문 LG 김민성과 NC 박석민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3차 중간집계에서 LG 김민성은 41만5346표로 1위를 지켰고, 2위 박석민은 38만3577표를 얻었다. 김민성은 2차 집계 당시 2위 NC 박석민과 2만9066표 차이였는데 3만1769표 차이로 간격을 벌렸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는 오는 9월 4일(금) 오후 6시에 마감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명단은 9월 7일(월) 공개되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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