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기국회 앞두고 긴급 기자간담회
"온전한 부분 찾기 힘들 정도로 훼손"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정기국회와 관련해 “상임위원회별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불법 등을 팩트에 의해 찾아내 국민에게 진중하게 보고하고 알리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 훼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온전한 부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상임위에서 법치와 민주주의 훼손, 정권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호소할 것”이라면서 “전체 상임위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확실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이어 “최선을 다하겠지만 벌써부터 자료제출 요구에 이유 없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일이 많다”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상임위 재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내일 이낙연 대표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이 있다. 저와도 면담이 있다”면서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의 무기한 총파업과 관련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파업을 불러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내에 의료계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 인력 수급 방안에 대해 원점부터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사태 발단이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번 사태를 선악의 대결로 이끌고 가는 것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 국회 내에 의료계 다수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부터 재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협의체에는 의사협회는 물론 전공의협의회, 의과대학, 의학 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전임의협회 등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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