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에서 많은 목소리는 선별 지급 안된다고 이야기"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낙연 대표가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 내에서 많은 목소리는 '선별 지급은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은 당 내에 여러 가지 이견, 다른 어떤 이견들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어떻게 보여줄까가 좀 더 큰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 담당자로부터 '조두순 출소 후 재범방지 대책'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김남국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이 대표가 강조한 ‘원칙 있는 협치’에 대해서도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통합당에 양보하고 끌려 다니는 게 원칙 있는 협치일까.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에 따라서 통합당에게 후보자 추천을 빨리 하라고 촉구하고 요구하는 게 그게 원칙 있는 협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이 대표나 이재명 경기지사나 전부 다 지지율을 잊어야 된다”면서 “본인들이 대선후보다, 대선 지지율 이거 전부 다 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정말 심각하고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근로자들 너무나 힘들어하는데 이 상황 속에서 '내가 대통령 되겠다', 내가 더 뭔가 하려고 하면 그것 자체가 욕심으로 비칠 수 있다"며 "지금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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