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3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 현역 선수 가운데 처음 나온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31일 대전시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나왔는데 그 중 한 명이 신정락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신정락의 최근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신정락의 가족 2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밀접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KBO리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시즌 개막을 5월5일로 늦췄다. 그동안 각 구단은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는데, 시즌 개막 이후 프로야구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신정락이 처음이다.  
 
신정락은 올 시즌 1군 16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1군 경기 등판은 6월 27일 kt 위즈전이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8경기 출전했고 7월 22일 고양 히어로즈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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