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금모으기 절박한 심정,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부탁"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21대 첫 정기국회와 관련해 “정쟁보다는 내실 있는 생산적 국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야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비상시국에 국민들께서는 우리 국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책으로 경쟁하고, 대안을 갖고 경쟁하되 협력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원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 극복, 민생 지키기, 미래 전환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국가 대전환과 민생 제일주의를 실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원내에 ‘국가대전환민생경제 정기국회 지원단’을 설치해서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주요 의제, 정책입법 예산안 등을 중점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8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이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완수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책임있게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 피해지원 등 긴급민생대책도 당정청 협의를 조속히 하겠다”며 “코로나 국난 극복과 미래 전환을 준비하는 21대 첫 정기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이번 일주일이 방역의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이념과 신앙, 정파를 초월해 IMF 외환위기 시절 금모으기를 했던 절박한 심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에도 방역에 묵묵히 동참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에 대해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방역과 경제를 지켜내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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