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오전, 경쟁률이 이미 200:1을 돌파했다(개별 증권사 기준).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인수회사인 KB증권은 청약 시작 2시간여 만에 경쟁률이 200:1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KB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232:1이다.

청약 증거금은 벌써 2조원 가까이 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9시34분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뒤 약 20분 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오전 8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청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너무 많은 청약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졌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성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약 100:1을 나타냈다. 청약 시작 2시간 20분 만에 1조 5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객장 안 의자가 꽉 차고 줄까지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약 서비스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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