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로고./사진=대한항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 탓에 경영난에 빠진 대한항공이 올해 직원 승진 인사를 내지 않기로 했다.

1일 연합뉴스는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 글을 인용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전세계 항공사들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진은 불가피하게 미실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추가 자본 확충을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호텔 부지와 요트 계류장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유휴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의 문화공원 조성 방침으로 매각 작업상 차질이 빚어졌다. 따라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2차 회의를 개최해 중재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여건이 호전되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체제에 맞춰 휴업을 실시해 정기 승진을 한 차례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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