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2일 오전부터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 /자료사진=뉴시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4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19만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동안 44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2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각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만남의광장휴게소 5.15㎞ 구간, 오산나들목~안성휴게소 15.62㎞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09㎞ 구간 등에서 차량들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대 서울방향으로도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2㎞ 구간, 서울요금소~반포나들목 16.94㎞ 구간 등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안산나들목~군포나들목 9.0㎞ 구간,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13.82㎞ 구간 등과 인천방향 여주분기점~이천나들목 10.22㎞ 구간, 부곡나들목~안산분기점 10.81㎞ 구간 등에서 차량이 느린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소도로 서울방향 안산분기점~조남분기점 2.65㎞ 구간,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3㎞ 등과 목포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63㎞ 구간 등에서 차량들 길게 늘어 서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량은 최근 주말과 비슷하지만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정체를 빚는 구간이 많다"면서 "정체가 서서히 풀리고 있어 저녁 7시 정도에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