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을 완파한 OK저축은행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 /자료사진=뉴시스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3-0(25-19 25-21 25-17)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7승2패·승점 21)에 이틀 전 덜미를 잡힌 OK저축은행(8승2패·승점 22)은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며 1위로 재등극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65.57%에 이를 정도로 OK저축은행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시몬이 20점을 올렸고 송명근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송명근은 후위공격 4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등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선보였다.

6위 LIG손해보험(3승6패·승점 9)은 2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에드가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블로킹(0-8), 서브 에이스(1-6) 대결에서의 완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은 LIG손해보험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5-13에서 시몬의 속공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4점차를 만들었고 21-15에서는 김규민이 정기혁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치고 나갔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두 팀은 중반까지 18-18로 팽팽히 맞섰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의 속공과 김요한의 공격 범실을 묶어 20-18로 달아났다. 시몬의 후위공격으로 만든 23-21에서는 에드가의 스파이크 서브 범실과 시몬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블로킹 1위를 질주 중인 LIG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의 토스길을 끝내 파악하지 못하며 힘없이 주저 앉았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