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2일 퇴근길 오늘날씨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북상으로 전국이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162km/h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제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 태풍경보 강풍특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주와 남해상으로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늘 밤 제주를 지나 내일 새벽 영남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저녁 제주 부근에 가장 근접하다. 내일 새벽에는 부산 인근 해상까지 상륙해서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부터는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지방으로도 태풍특보가 확대되겠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최고 400mm 이상의 물벼락이 쏟아지겠다. 그 밖의 동쪽지역에서도 많게는 300mm의 비가 예상된다.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내일까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충청남부,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태풍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남, 전남, 전북동부, 제주도에는 100~30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강원영동, 경상동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경기도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내일 아침, 남부지방은 오전, 중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춘천 전주 21도, 강릉 목포 23도, 청주 대전 광주 22도, 대구 부산 제주 24도, 포항 27도, 울산 25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춘천 25도, 수원 대전 26도, 강릉 청주 세종 전주 광주 목포 27도, 대구 울산 제주 29도, 포항 30도, 부산 28도를 나타내겠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중심기압 945hPa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한 채 오늘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km의 이동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오늘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 내일 오전 3시에는 부산 북쪽 약 80km 부근 육상까지 접근하겠다.

내일 오전 9시에는 강릉 북쪽 약 15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청진 서북서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 다다르겠고 오후 9시에는 청진 북서쪽 약 30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하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중심기압 990hPa의 중형급으로 오늘 오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km의 이동속도로 서진 하고 있다. 3일 오전 3시에는 괌 북서쪽 약 94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관 북서쪽 약 10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내일(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 5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 6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00km 부근해상에 다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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