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각 개성있는 크리스마스 테마로 소비자 '유혹'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하며 연말 마케팅에 나섰다.

   
▲ 뉴시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및 아울렛 등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역시 '러블리 크리스마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화려한 눈꽃송이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점등에 돌입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 내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노란색과 하얀색 불빛을 활용해 '러블리 크리스마스'를 연출하고 20m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현대백화점은 북유럽 디자인 패턴을 활용해 '노르딕 겨울 페스티벌'을 주제로 백화점 내·외부를 꾸민다. 외부 조명 장식을 노르딕 패턴을 활용해 별, 눈꽃 등 다양한 모양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계획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크리스마스의 열쇠, 갤러리아'를 테마로 정했다. 굴뚝이 없는 집은 마법 열쇠를 통해 산타가 들어와 선물을 준다는 동화적 스토리를 가미해 거대한 열쇠 모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장식/사진=갤러리아 제공

신세계백화점의 올겨울 크리스마스 장식 콘셉트는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를 의미하는 '윈터 베케이션'(Winter Vacation)이다.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대형 미디어 파사드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파주 등 지점마다 각각 다른 장식과 함께 특별한 점등식을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중앙 분수광장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바이올렛 3중주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을 펼치며 특별한 점등식을 마쳤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마차, 눈꽃 등 조형물에 불을 밝히고 5중주 브라스 밴드와 듀오 팝페라의 캐롤공연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하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