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세계적 축구스타 네이마르(28)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세 선수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이미 알려졌다. 또 한 명의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 프랑스 레퀴프 지는 디 마리아, 파레데스와 함께 스페인 이비자섬으로 휴가를 다녀온 네이마르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디 마리아와 네이마르.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또한 AFP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디 마리아, 파레데스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PSG가 지난 8월 2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한 뒤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섬으로 함께 휴가를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새 시즌 돌입을 앞둔 PSG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이들 3명 외에도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케일러 나바스, 마르퀴뇨스 등 다른 선수들도 이비자섬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 발생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PSG가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오는 11일 예정된 랑스와 시즌 첫 경기(원정)를 미뤄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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