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고민정이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

23일 방송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아나운서 고민정과 시인 조기영 부부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로 열흘간의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기슭에 위치한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은 200여 가구가 사는큰 마을이다. 하지만 외진 곳에 있는 탓에 마땅한 복지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고민정 조기영 부부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수스파 체마와티에는 히말라야에서 내려온 물이 시원하게 흐르지만 이 물을 정화해줄 시설이 없었고 고민정 조기영 부부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이 꼭 필요한데 수스파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우물 만들기에 도전한다.

하지만 난생처음 해보는 고된 노동에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을 따라 50kg 모래주머니를 번쩍 든 조기영. 잘할 수 있다고 말했던 처음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금세 주저앉아버리기도 했다.

부부는 또 마을의 부상자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비상약품이 없는 상황에서 상태가 심각한 부상자를 보고 고민정은 쓰러지기도 했다.

고민정 네팔 여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민정 네팔, 정말 안타깝네" "고민정 네팔, 시설이 너무 안좋아" "고민정 네팔, 힘들었겠어" "고민정 네팔, 도움이 필요한 곳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