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실 당직자, 지도부 일정 줄줄이 취소
[미디어펜=손혜정 기자]국민의힘 당직자 보좌진 중 한 명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 오후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던 정책위의장단·정조위단장 임명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취소했다.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문화미래리포트 2020-기후와 포스트 코로나 일정도 취소됐다.

   
▲ 국회 본청./사진=미디어펜

국민의힘 공보실은 "국민의힘 당직자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하여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접촉자 파악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 및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도 본청 1·2층과 소통관 1층에 즉각 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국회안전상황실은 "금일(3일) 국회 본관 2층에 근무하는 국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 본관 1·2층 및 소통관 1층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오니 본관 1층, 2층 및 소통관 1층 근무자는 지금 즉시 퇴근하여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상황실은 "본관 정면 안내실 출입구 및 양 측면 출입구(소통관, 의원동산 방향 2곳)는 폐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국회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본관과 소통관, 의원회관을 폐쇄했다가 지난달 31일 다시 문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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