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전격 시행했던 정부가 그 연장 여부를 오는 주말 결정할 방침이다.

방역 강화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수도권에 한하여 시행되고 있고 오는 6일 종료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조만간 주말쯤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간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었다.

손영래 반장은 이날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5월 연휴와 8월 여름휴가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추석 전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시킬 것"이라며 "이후 연휴 기간에 감염이 증가하지 않도록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주말에 결정한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