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3일 의료계가 내부의 단일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지만 집단휴진 등 전국의사총파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모여 회의를 갖고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내 요구안을 가지고 정부 및 국회와 대화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대화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집단휴진을) 접는 건 아니며 계획에도 변화가 없다"며 "7일 이전까지 최대한 적극 성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투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의사의 요구안을 범투위에서 받았다"며 "그 내용을 반영해 의료계 단일안을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공의 및 전임의들의 집단휴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사 총파업은 오는 7일로 예고됐다.

   
▲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8월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