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 본선을 포기했던 그레이스 신이 K팝스타4에 드디어 등장해서 관심을 모았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K팝스타4)‘가 첫 방송됐다. 시즌3에 이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으며, 이번 시즌 첫 도입된 객원심사위원으로 본선 1라운드에 'K팝스타' 출신 가수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등이 자리했다.

   
▲ K팝스타4 그레이스 신, 시즌1 합격에도 출석 못했던 그녀 ‘등장’…왜 이제서?/SBS방송 캡처

이날 첫 방송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레이스 신의 등장이었다. 그는 시즌1 당시 뉴욕 예선에서 합격했지만, 비자 문제로 한국행을 포기했던 참가자. 그는 "그때 당시 한국을 오면 한동안 엄마를 미국에 혼자 둬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한국행을 포기했고, 그 이후 의욕 상실과 긴 슬럼프가 찾아왔다. 하지만 도전해보라는 엄마의 말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3년을 갈망해온 절실함을 담아 '폴링'을 불렀다. 박진영은 온몸으로 그레이스 신의 노래를 즐겼고, 양현석은 황홀하다는 표정이었다. 노래가 끝난 후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고, 박진영은 "원래 이렇게 기교가 많은 노래를 좋아하지 않지만, 잘 부르면 어쩔 수 없다. 이제 감정을 좀 더 살려주길 바란다"며 합격을 안겼다.

유희열은 "이번 시즌 최고의 가창력이었다. 그동안 노래 안 하고 뭐 했냐. 심사하는 게 민망할 정도로 노래를 잘 했다"고 말했다. 유현석은 "YG 좋아하느냐"고 물은 후 "기본기 없이 멋부리는 건 싫지만, 알고 부리는 건 좋다. 미국 전문적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으면 기립 박수를 받았을 거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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