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3명 더 나왔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서도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 축구에 다시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PSG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실시한 PCR 테스트에서 선수 3명이 새롭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은 적절한 프로토콜을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PSG에서는 디 마리아, 파레데스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핵심 선수 3명이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여기에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구단에서는 추가 확진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레퀴프지 보도에 따르면 마르퀴뇨스와 나바스, 이카르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스페인 이비자섬에서 휴가를 즐기다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선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한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도 "모든 팀원들이 2020-2021시즌 개막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디에고 코스타와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PCR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선수 2명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두 산수는 마드리드 밖에서 휴가를 보내고 온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선수 모두 무증상 상태로 자가 격리를 실시하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스 실바도 확진됐다.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난 2019-2020시즌과 같은 리그 중단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리그1)은 이미 새 시즌이 시작됐고,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 등 대부분의 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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