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NS서 "저 포함 의장실 근무자들 추가 확진 발생 없어"
"정기국회 기간에 자가격리 송구...문 정부 정책실패 면밀 검토"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국회 '셧다운' 조치는 오는 5일까지 연장된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향후 대책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이 의장은 전날(3일)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당직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4일 새벽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이종배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사진=국민의힘

이 의장은 "(당직자) 확진 통보 즉시 한 공간에서 당무를 수행한 당직자 3명, 보고를 위해 출입이 잦았던 당직자 2명과 옆 집무실을 사용한 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속히 검사하고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저를 포함한 의장실 근무자들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확진된 당직자는 현재 생활치료소에서 치료 중이다. 빠른 쾌유로 일상생활에 복귀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들은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며 "1년 중 가장 분주할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를 떠나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 송구스럽지만 재택근무를 통해 정책위원회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3년간의 정책실패를 면밀히 검토하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지녔다"며 "'국민의힘'으로 재탄생한 우리 정당이 국민을 힘겹게 하는 이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고발하고, 국민에게 힘을 주는 정책을 통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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