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
"교회·집회서 집단감염 시작돼...방역수칙 준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4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하루라도 더 빨리 현재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사진=보건복지부

그러면서 "교회와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와 어르신들이 계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은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치명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고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관련 종사자분들은 출입자 관리, 모임 자제, 유증상자 신속검사 등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말 종교행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주말, 거의 모든 종교시설에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면서 "이번주에도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참여해주시고 종교 외에 대면모임, 단체식사 등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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