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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항마 현대차 '아이오닉'…삼성 갤럭시 신화 재현할까
전기차 대중화 주역 테슬라 대항마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 론칭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과 충전시스템 통해 전기차 신흥강자 도전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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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9-06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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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의 출범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 반열에 올라선 테슬라를 제압하고 신흥강자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초창기 보여준 혁신을 통해 현재 아이폰에 필적할 혁신과 실적을 보여준 갤럭시 신화가 있는 만큼 현대차 아이오닉이 보여줄 새로운 신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오닉은 내년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전망이다. 

   
▲ 현대차 EV 콘셉트카 45. /사진=미디어펜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0일 새로운 전력이 될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고 기존과 다른 전기차의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 내연기관 완성차를 개량해 제작됐던 전기차가 아닌 전용 플랫폼을 통해 진정한 전기차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기차 최강이라 불리는 테슬라를 넘어서기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이런 현대차의 변화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갤럭시' 시리지를 처음 출시하는 모습과도 닮아있다. 

10여년전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이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했던 노키아와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앞지르며 시장의 정점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전화만 잘 터지면 됐던 과거 이동통신기기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야하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모바일'이라는 이름을 대신할 새로운 브랜드 갤럭시를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애니콜이라는 명칭이 있었지만 영어권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좋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 런칭이 필요했다. 이에 등장한 것이 갤럭시다. 앞서 옴니아라는 윈도우기반의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완전히 새로운 변화와 전환점이 필요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출범과 함께 갤럭시 신화를 달성했고 현재의 존재감을 과시 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출범시킨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현재의 전기차 시장과 같은 미래차분야에서 소비자들의 기존과 다른 혁신을 기대하며 새로운 브랜드에 목말라있다. 이런 시장에 스며든 것이 테슬라였고 현재 최고 이자 최신의 전기차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했다. 

   
▲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사진=현대차


시가총액 또한 이미 완성차 브랜드가 따라 갈 수 없을 만큼의 규모가 됐고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기차 시대가 되며 자동차를 소유하는 의미도 스마트폰과 같은 남들보다 최신의 기술을 소유하는 얼리어답터와 같이 변화하고 있다. 

즉 자동차 구매자들이 차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에서의 아이폰 구매자들과 같은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역사와 전통을 강조한 브랜드는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상황. 특히 혁신을 추가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런 것들은 불필요한 요소다. 이에 현대차도 새로운 혁신을 위해 아이오닉을 앞세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다. 현대차는 이를 두고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자동차를 남들보다 먼저 경험하려 하는 얼리어답터들을 흡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향후 아이오닉으로 등장할 전기차는 기존과 다른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에 디자인에 구애받지 않고 진정한 미래차 디자인으로 혁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E-GMP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으로 불리는 구조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플랫폼에 탑재하고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상부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특히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크기와 무게,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차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차체 상부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길이도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다.

   
▲ 현대자동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티저이미지. /사진=현대차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전기차 개발 공정을 단순화하고 표준화하는 등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도 있다. 또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종 제작이 가능해 고객 수요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자동차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은 내년에 선보일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차 '아이오닉 5'다. 디자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체 개발 모델인 포니 쿠페를 모티브로 제작될 전망인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45'라는 모델로 공개되며 '포니' 디자인의 부활을 알린 모델이다.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가장 대중화된 차급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가 출시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6'는 유려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고성능 전기차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7'이 마지막 라인업으로 합류한다. 넓고 고급스런 실내공간과 다양한 용도의 고성능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타깃이다. 

아이오닉은 출시 예정인 3개 모델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면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탑승자의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아이오닉 브랜드 3총사는 달리기 성능 뿐 아니라 전기차 고유의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 충전 시간은 세계 최단인 20분으로 단축하고, 한 번 충전시 4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현재 테슬라가 활보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미래차 시장의 새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가 되며 수많은 스타트업체들이 자동차 분야에 뛰어들어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위협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 밖힌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혁신을 통해 견제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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