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다가오는 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카르타헤나(2부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발렌시아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발렌시아의 스리톱 중 한 명으로 나선 이강인은 기회만 오면 슈팅을 때리는 등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은 두 팀이 득점 없이 마쳤고, 후반 20분 발렌시아가 파울리스타의 자책골이 나오며 리드를 내줬다.

   
▲ 사진=발렌시아 SNS


팀에 골이 필요한 순간 이강인이 나섰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전방 압박을 하던 과정에서 카르타헤나 골키퍼의 볼 트래핑이 길자 이강인이 미끄러져 들어가며 공을 빼앗아 골을 넣었다.

이후 발렌시아는 후반 29분 제이손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쐐기골도 이강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다시 한 번 골네트를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치른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지난달 30일 레반테전에서는 일일 주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이나 넣으며 골 감각을 끌어올려 다가온 2020-2021시즌 맹활약할 준비를 끝마쳤다.

발렌시아는 오는 14일 레반테와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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