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오후 들어 매우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날씨가 예보됐다. 강풍과 함께 폭우를 쏟아냈던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빠져 나가면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태풍 하이선 강풍특보 호우특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겠다.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사진=기상청

태풍 하이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곧 북한 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어 빗줄기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 현재 강원 영동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지나고 있다. 충청과 호남, 경남, 제주는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로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어 주의 해야겠다. 태풍이 점차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가고는 있지만 오늘까지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앞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지역에는 100에서 200mm의 큰 비가 더 내리겠고 수도권에도 강풍과 함께 30에서 100mm가 예상된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는 옹진 덕적도 112.5mm 서울 강동 56.5mm, 강원도 고성 진부령 372.8mm 강릉 267.9mm 삼척 신기 249.0mm, 충청도 홍성 서부 137.5mm 서산 대산 124.0mm, 전라도 신안 지도 195.5mm 진도군 164.9mm, 경상도 양산 상북 275.0mm 울진 금강송 233.5mm, 제주도 어리목 547.5mm 선흘 531.5mm를 기록하고 있다.

내일날씨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비는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도는 내일 밤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세종 전주 광주 대구 울산 21도, 수원 춘천 청주 대전 20도, 목포 포항 부산 22도, 제주 23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춘천 24도, 수원 25도, 강릉 청주 대전 목포 27도, 세종 전주 광주 부산 28도, 대구 31도, 포항 제주 30도, 울산 29도를 나타내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중심기압 965hPa의 중형급 강도를 유지한 채 시간당 59km의 이동속도도 북상하고 있다. 오늘 오후 12경 강릉 남남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 오후 6시에는 강릉 붑북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 근접하겠다. 8일 0시에는 청진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목요일인 10일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 금요일인 11일부터 주말인 13일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주말인 12일 13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가 오겠다.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어 강수구역 및 시점의 변동성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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