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훈(33·롯데 자이언츠)이 아찔했던 부상을 당했지만 1차 검진 결과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훈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던 정훈은 LG 투수 김대현의 투구에 왼쪽 손목 부위를 맞았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정훈은 결국 교체돼 물러났다. 김재유가 정훈 대신 대주자로 투입됐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교체된 정훈은 곧바로 롯데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1차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골절 소견은 없었다"고 정훈의 상태를 전했다. 정훈은 보다 정확한 부상 정도 확인을 위해 오늘(8일) 다시 병원을 찾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훈은 이번 시즌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69경기서 타율 0.306리에 8홈런 43타점 53득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멀티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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