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메디컬 익스프레스 서비스 통해 전세계 7500만명분 날라
   
▲ 국제특송기업 DHL익스프레스 화물기 보잉 767-300BCF 렌더링 모델./사진=DHL 익스프레스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DHL 코리아가 국내에서 DHL을 통해 해외로 운송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누적 운송 물량이 올해 7월 말 기준 310톤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약 7500만명이 진단받을 수 있는 양으로 DHL 코리아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이탈리아·미국·인도 등 전세계 약 120개국 이상으로 진단키트를 운송했다.

DHL코리아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혈액, 의약품, 시료 등의 바이오 물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로 배송하는 'DHL메디컬 익스프레스'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송은 사전 테스트가 완료된 온도 조절 포장재와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되며, 메디컬 익스프레스 전담팀이 진단키트 픽업부터 배송까지 운송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 DHL 코리아 직원들이 적재하는 모습./사진=DHL 코리아

특히 정확도가 매우 높은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진단키트의 경우 반드시 영하 20도 이하의 냉동 상태로 운송돼야 하는데 DHL 코리아는 냉매 보충 없이 최대 120 시간 온도 유지가 가능한 특수 포장재를 사용해 이동 중 온도 이탈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365일 상시 운영되는 DHL 품질 관리 센터(QCC)에서 운송 중인 모든 콜드체인 물품을 모니터링해 각 지역 및 국가별 통제센터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단 키트 배송 시 통관규정 및 콜드체인 네트워크 역량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물론, 상대 국가와 발 빠르게 협조해 냉매 보충과 같은 위기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향후 한국산 진단키트의 수요가 더 늘어나고 바이오 물품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생명과학 산업의 더 높은 전문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최적의 콜드체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HL은 향후 코로나19 물류와 백신 등 의료용품 공급망의 중대한 과제를 담은 백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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