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복지부 2차관 강도태...여가부 차관 김경선
   
▲ 왼쪽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직제 개편으로 승격돼 오는 12일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신설된 보건복지부 2차관에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김 차관 임명 일자는 9일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조실장, 여가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부 기조실장,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1965년생으로 광주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보건학 석사학위,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건연구관 경력 채용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복지부에서 보건을 전담할 강도태 2차관은 1970년생으로 서울 면목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1969년생으로 경북 영주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학위,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학위와 서울대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정은경 청장에 대해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우리나라가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첫 질병청장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및 질병관리 예방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도태 차관에 대해 "보건의료 정책 관련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아 보건의료 분야의 첫 전담 차관으로 공공 보건의료 체계 확충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경선 신임 여가부 차관에 대해 "고용부 최초로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으로 업무 역량과 조정,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고,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가부 중요 현안을 해결했으며, 앞으로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 등 정책을 원만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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