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로나19 극복위 회의에서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 제안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관련해 “국민께 부탁드리고자 한다. 몸이 못 가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자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확대·개편 첫 전체회의에서 "올 추석은 이동을 자제하자는 부탁을 드린 바가 있는데 이동을 자제하다보니 추석이 너무 삭막하고 쓸쓸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높여서 특별 판매하도록 하겠다"면서 "추석 전에 5%에서 10%로 높이겠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할인율은 10%로 유지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명절이나 경조사에 회사가 사원에게 주는 비용의 비과세를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되는 지역화폐 소득공제를 늘리고 캐쉬백 폭을 확대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선물 보내기 운동이 코로나로 몹시 위축돼 있는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고, 수해로 시름에 잠긴 농축어민께도 작은 위안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물보내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바로바로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정부 부처, 공공기관,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도 선물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 현행 청탁금지법이 규정하는 선물 기준에 한해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는 방역본부, 경제본부, 사회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매주 1회 정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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