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덮어두기만 하면 국민 분노는 횃불처럼 일어날 것"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무 말도 안 하고 그저 묵인하는 것처럼 태도를 가지는데, 이 점에 대해 대통령이 분명히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최근에 물의를 빚고 있는 법무부 장관 아들과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묻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그는 “어떻게 정의를 준수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연속해서 본인 스스로가 정의, 공정과 거리가 먼 사람을 앉혀서 오늘날 이렇게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1세기 일반 국민의 수준이 어떤지 아시고, 불공정·불평등에 대한 의식이 어떤지 감지하시고. 신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박진 "덮어두기만 하면 국민의 분노는 횃불처럼 일어날 것"

박진 의원도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논란이 일파만파다. 딸의 비자 청탁 의혹돠 제기됐다”며 “조국 사태에서 봤지만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공정의 원칙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타인에게 혹독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기 잘못에 한없이 관대한 것을 보며 국민들은 분노한다”면서 “누구보다 공정할 법무부 장관에게 특혜, 외압, 청탁 의혹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여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덮어두기만 하면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국민의 분노는 횃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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