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 발언 하루만에 공식 사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논란에 대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자체가 편한 군대"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번 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또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앞서 우 의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고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며 의혹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투사 출신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 일동은 성명을 통해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면서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대표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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