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바른 한국어와 한국 문화 세계화 포럼’이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고려사이버대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제작해 무료로 교육 중인 ‘바른 한국어’의 그동안 성과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바른 한국어와 한국 문화 세계화 포럼'에서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 바른 한국어 무료 온라인 교육은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148개국 10만여명이 참여했다.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바른 한국어는 2007년 4월, 한국디지털대 시절부터 시작됐다. 당시 한국의 다문화가정 출신은 15만명이 넘었고 소통 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방법은 없었다. 포스코에서 재정적인 지원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바른 한국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다문화 가정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직접 투자를 하면서 해외 현지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특히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현재 바른 한국어 접속자수는 10만명을 넘었다. 바른 한국어와 관련해 모든 고려사이버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고려사이버대 바른 한국어는 1급부터 4급까지 단계별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을 마치면 한국어능력시험(TOPIK) 3.5급 수준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민현식 국립국어원 원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행복, 경제 부흥, 문화 융성 등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문화 융성은 통합을 위해 우리말과 글로 소통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 통합을 위해 국어가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사이버대 바른 한국어는 온라인 교육으로 나눔과 소통, 어려운 여건의 국가에 한국어를 무료를 배울 수 있게 돕는 소통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 한국어는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고려사이버대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와 협약(MOU)을 통해 접근 환경을 확장했다.

한편 이날 고려사이버대 포럼에는 국내외 한국어학과 교수 및 교육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