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정부가 공공와이파이 구축 및 품질고도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전국 1만개소 신규 구축, 1.8만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을 위해 16개시도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정보화진흥원은 2020년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했고 품질고도화 사업엔 2012~2017년 구축된 와이파이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3사와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이날 통신사는 최신 와이파이6 장비를 11월초까지 수급 완료하고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KT는 네트워크 부분 및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뿐 아니라 총 168개팀(선로공사 108팀, AP 설치 60팀) 720여명의 공사업체 인원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1.8만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개 정보통신 공사업체가 다음달부터 본격 현장에 투입, 현장실사와 사전공사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16개 광역시도는 2개 사업이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자체는 지중화 공사 등에 대한 조속한 인허가 뿐 아니라 현장인력 구축장소 출입 등 각종 행정 절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희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코로나 정국 속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를 주문하고, 연내 2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