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핏·바비·마이삭·하이선, 홍수 야기…논밭 대거 침수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사진=기상청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0호 태풍 '하이선'을 비롯한 태풍이 잇따라 북한을 덮치면서 홍수가 발생, 논밭이 대거 침수되는 등 식량난 문제가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터 비로 유럽연합(EU)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아시아태평양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발송했다.

비로 대변인은 지난달 태풍 '하구핏' 때문에 북한 내 8000가구(약 30만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바비'와 '마이삭'이 연달아 상륙한 탓에 수재민 규모 및 기간시설 피해가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1000만명이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EU는 지난달 '북한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요청이 들어올 경우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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