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감염증(코로나19-우한폐렴) 방역의 최전선에서 싸워온 질병관리본부가 12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어 공식 출범했다.

향후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응 총괄 콘트롤타워로 그 기능을 다할 예정이다.

초대 청장으로는 앞서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직접 브리핑을 맡아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수고한다.

이날 승격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 아니라 독립된 조직인 질병관리청으로 기능한다.

과거 2004년 당시 국립보건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되었다가 16년 만에 청장과 차장을 포함한 5국·3관·41과 및 소속기관으로 확대 구성되었다.

임직원 또한 질병관리본부 907명에서 569명 늘어나 1476명이 일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의 개청 기념식 및 공식 행사는 14일 오전 열린다.

앞으로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전역의 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조사 분석, 위기 대응 및 예방까지 전 주기에 걸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산하에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 등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역학조사 및 진단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 '코로나 콘트롤타워' 질병관리청 공식 출범./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