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충남 서천 문헌서원 향교·서원 활용사업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년도에 지역 문화재를 활용하는 사업이 400개로 증가한다.

문화재청은 내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올해 385건보다 15건 많은 400건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는데, 문화재 야행 42건, 생생문화재 160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6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2건, 고택·종갓집 활용 40건이다.

야간에 문화재를 체험하는 문화재 야행은 강릉과 통영 등 33건이 유지됐고, 거제 문화재 야행과 서대문 문화재 야행 등 9건이 추가됐다.

문화재를 콘텐츠화해 역사교육의 장이자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생생문화재에는 신규 프로그램 22건이 포함돼, '문화재 속 숨은 이야기 찾기 철원',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충남 태안의 '2021년 수군과 함께 안흥진성을 보고! 느끼고! 즐기자!'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조선 시대 향교와 서원을 활용하는 사업은 주로 인문정신과 인성을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내년에는 화천향교, 금산향교, 고부향교, 통영향교 등 9곳이 새로 진행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은 전통산사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을 통해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종로 금선사, 강원 원주 구룡사, 충남 아산 봉곡사 등지에서 이 사업이 펼쳐진다.

경기 양주 매곡리 고택, 충남 서천 이항복 고택, 경북 안동 임청각 등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8월 각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공모했고, 544건을 접수해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적 운영 등을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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