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고위서 추미애 관련 첫 공식 언급
"정쟁 자제하며 검찰 수사 결과 기다려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추 장관이 아들 문제에 대한 심경과 입장을 밝혔다”면서 “충분히 알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 검찰개혁에 대한 충정을 말씀했다”고 말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으나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코로나19 국난 시기다. 국민 시선은 어느 때보다도 더 간절하게 국회를 향할 것이고 국민 고통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극복과 민생지원에 집중하는 대정부질문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 사태에 관해서는 "이상직 의원은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국민과 직원이 납득할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년 "야당과 일부 언론 제기한 여러 의혹 모두 사실로 아니다"

이와 함께 김태년 원내대표는 “추 장관 관련된 여러 제기된 사항들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많은 실제적 진실이 규명됐고, 야당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여러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규명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정부질문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의혹제기, 허위폭로로 얼룩져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다면 국민 갈등과 분열을 부추길 뿐”이라면서 “우리 민주당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허위사실 유포 행태에 단호히 대응하고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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