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대학생·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 대상…11월 6일까지 접수
대상 1000만원·최우수상 700만원 등 10개팀 소정 상금 수여
입상팀에 테스트베드 제공·투자유치 연계·인큐베이팅 지원
   
▲ 2020 물류·택배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사진=㈜한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14일 '2020 물류·택배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진이 물류·택배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한진은 공모전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택배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맞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진과 함께 지난 7월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에 참여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사로, 인하대학교·투자사 5곳·엑셀러레이터 3곳·국토교통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공모분야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스 혁신 모델 △AI·빅데이터·IoT 융합 기반 스마트물류 △항공·해운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적용 △이-커머스 대응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다.

참가대상은 예비창업자·대학생 또는 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이다.

참가팀 중 대상 1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1팀 700만원 우수상 3팀 각 500만원 장려상 5팀 각 200만원씩 10개팀 주관사 명의 참여상·총 상금 4200만원을 수여한다.

입상팀에게는 한진의 물류·택배 사업과 연계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투자유치 연계와 인큐베이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지정하여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준다. 대학생의 경우, ㈜한진 입사지원 시 가점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11월 6일까지로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결과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물류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기관·기업과 함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대외 공모전 외에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우수 제안에 대해 사업비 지원·엑셀러레이터 코칭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은 현재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새로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제시한 농산물 기프트카드 출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 검토,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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