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 확산과 MZ세대 겨냥
   
▲ 갤러리아가 오는 16일 저녁 9시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오프화이트'로 라이브방송을 한다./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의 확산과 MZ세대를 겨냥해 유통업체들이 라이브방송(라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라방은 '언택트 시대'에 주요한 채널로 부상했으며 마치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실시간으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 메리트가 있다. 고객들의 피드백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고객들이 안심하고 집에서 편리하게 선물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라이브 쇼핑 채널 '100LIVE'는 14일 부터 2주간 34회의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석 선물을 제안한다. 정관장, 오휘/후, LG전자, 닥스, 필립스 등 각 상품군 최고로 손꼽히는 브랜드부터 한우, 청과, 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까지 총 28개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방송 당일에만 특별히 가격을 낮추거나 추가 할인 쿠폰 및 증정품이 포함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한우, 청과, 굴비 등 신선 식품 세트 구매 시 실제 내용물과 포장상태가 걱정될 수 있지만,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선물 구성을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선물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 김명구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추석 선물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쇼핑 경험을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게 했으며, 선물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의 회복과 추석명절 마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언택트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및 MZ 세대를 겨냥해 라이브방송을 시작한다. 갤러리아의 첫 쇼핑 라이브 방송은 오는 16일 저녁 9시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오프화이트'로 정했다. 

갤러리아는 '언박싱 갤러리아' 타이틀 하에 명품 브랜드를 포함하여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첫 라이브방송 브랜드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한 '오프화이트'로 선정했다. '오프화이트'는 '럭셔리+스트릿웨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현재 MZ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다. 또한 SNS 팔로워 181만명을 보유한 패션 톱 모델 '아이린'이 출연하여 상품을 소개한다.  

갤러리아의 첫 라이브방송은 네이버쇼핑라이브 접속 및 당일 공개되는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오후 9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방영된다.

11번가도 추석을 앞두고 명절선물 인기 브랜드와의 '라이브 방송'으로 꽉 채운 '9월 월간십일절'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월간 십일절을 맞아 종근당건강, 에뛰드, 한율, 동원 F&B, 정관장, 설화수, 삼성전자 등 총 7곳과 함께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해 추석선물용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방송이 진행된다. 방송은 11번가 내 '라이브11' 페이지에서 오전 11시부터 두시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십일절 럭키박스'도 증정할 계획이다. 십일절 럭키박스는 100만원 상당의 '끌로에 C 미니백'이 포함된 명품 세트, 생필품 세트, 면역력 세트 등 총 7종 중 랜덤으로 제공된다.

11번가 홍창영 사업운영담당은 "11번가가 계속해서 진행해 온 라이브 방송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석선물 인기 브랜드를 엄선해 라이브 방송 특집을 선보이게 됐다"며 "라이브 방송의 재미와 참여혜택 뿐만 아니라 실속있는 인기상품들로 구성된 추석 특집 월간 십일절을 통해 고객들에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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