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8일 오전 9시부터 세일 ‘돌입’…"가격비교·회원가입·카드확인은 필수"

오는 29일 오후부터 미국 유통업체들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최근 해외직접 구매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유명 쇼핑몰의 할인 개시 시간이 공개되고 주요 제품 할인율도 속속 발표되면서 직구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블랙프라이데이/사진=KBS 보도 캡처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날 금요일을 말한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8일 자정부터다. 14시간 시차를 감안하면 한국에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반면 미국 서부지역 쇼핑몰의 경우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5시부터 할인에 돌입한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늘면서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할인판매에 나서는 업체들도 많다. 월마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추수감사절 행사가 끝나는 시점인 27일 목요일 오후 6시(한국시간 28일 오전 9시)부터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의 할인폭도 속속 공개됐다. 대부분의 국내 직구족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류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나나리퍼블릭과 갭, 토리버치 등 미국 유명 의류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50~90% 폭탄세일에 나서기 때문.

특히 카터스와 오시코시 등 유아동 의류 전문 쇼핑몰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이미 이달 중순부터 할인 코드를 발행해 최대 50%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개시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잇따라 반격 세일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3일까지 롯데마트 전 점에서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땡스 위크(Thanks Week)’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는 ‘블랙세븐데이즈’를 통해 최대 9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AK플라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둔 27일 ‘블랙쇼핑데이’를 열어 명품잡화, 남녀 의류, 스포츠·아웃도어, 유아용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최고 70∼90% 할인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품명을 입력하고 그 이후에 어느 사이트가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직구의 지름길”이라며 “이용자가 많다보니 꼭 회원가입 후 원하는 상품을 미리 골라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 카드가 해외쇼핑이 가능한지 카드사에 확인해 준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