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상대 선수를 가격하고 퇴장 당한 소속 선수 네이마르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PSG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PSG는 네이마르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날 경기서 네이마르가 한 행동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PSG) 홈페이지 캡처


네이마르는 14일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2라운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선수 알바로 곤살레스와 언쟁 및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 당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네이마르는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곤살레스로부터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곤살레스가 나를 '원숭이'라고 불렀다. 인종차별을 당했고, 내가 그를 때린 이유"라면서 "내가 후회하는 단 한 가지는 그 XX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것"이라고 풀리지 않은 분을 나타냈다.

네이마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한 이런 주장을 소속팀 PSG는 성명 발표를 통해 강력하게 지지했다. PSG는 "우리 클럽은 사회든 축구든 우리 삶에서 인종차별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인종차별을 포함해 어떤 형태의 차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PSG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 징계위원회가 사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조사 과정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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