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수전증 환자와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숟가락을 개발중이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구글이 손떨림 방지 스푼을 제조하는 업체 '리프트 랩스'를 지난 9월 인수한 이후의 제품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 구글/뉴시스

리프트의 기술의 특징은 손이 어떻게 떨리는지 감지해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즉각 반응토록 하는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리프트웨어 숟가락은 손떨림을 평균 76%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오늘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며 장기적으로는 질병(수전증과 파킨슨병)의 이해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떨림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서는 칼날이 둥글게 생긴 칼, 무게를 무겁게 한 식기류, 펜 모양으로 잡는 식기류 등이 쓰여왔다. 하지만 이처럼 전자제품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한편 리프트 창립자 아누팜 파트학 등 4명의 리프트 임직원들은 구글이 운영하는 차세대 사업 연구 조직 '구글 엑스'의 생명과학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