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한국과 중국서 임상 2상 진행
   
▲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CCR4 타깃 경구용 면역항암제(FLX475)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임상 2상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15일 MSD와 FLX475-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협력 및 임상을 위한 키트루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한국과 중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측정하는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키트루다는 MSD가 무상으로 공급한다.

FLX475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랩트가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조절 T세포 억제제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랩트로부터 이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해 한국과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한국의 위암 유병률은 전체 암종 중 2위이지만 적절한 치료제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위암 분야에서 FLX475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국이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만큼, 이번 두 약물의 병용 임상 개발은 치료제가 절실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MSD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신속한 개발과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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