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및 홍콩 여행에 대해 새로운 경보를 발령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새 경보에서 "중국이 미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거나 출국을 금지시키고 정당한 법 절차 없이 장기간 심문 및 구금 연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또는 홍콩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미국 시민들은 미국 정부의 영사 서비스나 자신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보는 이날 홍콩에 대해서도 "새롭게 개정된 홍콩보안법은 홍콩 이외의 지역 주민이나 단체가 중국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체포-추방-기소할 수 있도록 한다"며 "중국은 홍콩에서 치안권을 일방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홍콩에 머무르는 미국 시민은 주변을 의식하고 시위를 피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경보 발령으로 미중 양국간 긴장은 한껏 더 고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자료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