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핑크플러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12월부터 국립암센터와 함께 본격적인 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핑크플러스 캠페인은 홈플러스가 여성가족부, 국립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협회 등과 함께 유방암 인식 확산과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연합 사회공헌활동이다.

   
▲ 홈플러스 핑크플러스 캠페인/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와 국립암센터는 유방암 환자 치료비 지원에 나선다. 국립암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회사업실을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의료사회복지사, 전문의 심의를 통해 경제적 상황, 의료적 상황, 외부지원 여부 등을 고려한 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유방암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종결된 지 2년 이내인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 치료도 전개한다.

국립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에서 기획한 본 프로그램은 심리교육·인지요법·표현적 글쓰기·영화를 통한 마음 치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 전문가, 유방암 전문의 등 주관 하에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편 대상자 치료에 필요한 수술비, 항암, 방사선 치료비, 심리 치료 프로그램 운영비 등은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이 지원한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예방 소홀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많으며 한창 일하고 아이를 키울 시기인 30~50대 발병률이 높아 가정과 우리사회의 손실이 크다"며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우리사회의 아픔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