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개막전 맹활약으로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 유럽축구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PSN의 스페인어 방송인 ESPN 데포르테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SNS 계정을 통해 지난 주말 열린 유럽 각국 리그를 통틀어 베스트 11을 뽑아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리그1) 3개 리그를 대상으로 했다. 유럽 빅리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아직 새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고 이번 주말 개막한다.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베스트 11에서 투톱 가운데 한 명으로 당당히 선정됐다.

   
▲ 사진=ESPN 데포르테스 페이스북


이강인은 지난 14일 열린 레반테와 라리가 1라운드에서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출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발렌시아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이 도움 2개는 라리가 역사상 '최연소 한 경기 2어시스트' 신기록이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이강인은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레반테)와 베스트 투톱으로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윌리안(아스널), 테지 사바니어(몽펠리에), 제프 헨드릭(번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베스트 멤버로 선정됐고, 4백 수비로는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에메르송(레알 베티스), 웨슬리 포파나(생테티엔), 스콧 댄(크리스탈팰리스)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골키퍼로는 마르세유의 스티브 만단다가 꼽혔다.

시즌 개막전에서의 인상적 활약으로 이강인은 유럽 축구에서 주목 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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