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 서울 한 건물에 코로나19 방역작업 인원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6일 만에 다시 중반대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45명, 해외유입 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총 12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이 확진됐다. 또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0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1명),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21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누적 47명),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누적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8명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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