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유럽 진출이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유력해 보이던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행이 무산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메사제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이번 이적시장에 라치오로 이적할 가능성이 없어졌다. 라치오는 마지막까지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하루 전 라치오가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에 총액 1500만 유로(기본 이적료 1200만 유로+옵션 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해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일메사제로는 라치오행이 무산된 김민재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나 PSV 아인토호벤(네덜란드)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을 보태기도 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라라치오시아모노이도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너무 높은 수수료를 내세워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 상 김민재의 라치오 이적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민재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베이징 궈안에 김민재 이적료와 관련해 최종 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김민재는 어디로 갈까.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적설만 무성한 가운데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최근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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